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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사이즈 쇼핑몰 재고가 쌓이는 패턴

빅사이즈 쇼핑몰

잘 팔리는 것 같았는데 연말에 정산해보면 남는 게 없고 창고엔 옷만 가득합니다.
빅사이즈 쇼핑몰, 망하는 지름길인 ‘악성 재고’는 어떤 패턴으로 쌓일까요?

1. 사이즈 구색 맞추기의 늪

66, 77, 88, 99, 100까지.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려다 보니 한 디자인당 5가지 사이즈를 사입합니다.
보통 77, 88이 주력으로 나가고 양 끝 사이즈인 66과 100은 남습니다.
이 남은 사이즈들이 모여 거대한 재고 산을 이룹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력 사이즈 구간을 정하지 않으면 재고 관리비에 치여 죽습니다.

2. 반품된 옷의 재순환 불가

빅사이즈 고객은 시착(피팅) 시 옷이 늘어나거나 손상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반품이 들어왔는데 목이 늘어나 있거나, 땀 냄새가 배어 있어 재판매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고스란히 손실(Loss) 처리해야 하는 악성 재고가 됩니다.

3. 계절 예측 실패 (특히 여름)

빅사이즈 고객은 더위에 예민합니다. 조금만 더워져도 긴팔을 쳐다보지 않습니다.
얇은 가디건이나 긴팔 블라우스를 늦봄까지 팔 생각으로 많이 만들어뒀다가는 여름이 시작되자마자 뚝 끊긴 매출과 함께 창고행 직행열차를 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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