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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말하는 프리사이즈의 함정

공장
‘Free Size’. 자유롭게 누구나 입을 수 있다는 뜻이겠지만, 빅사이즈 고객들에게는 ‘입을 수 없는 사이즈’와 동의어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장 사장님들이 말하는 “이거 프리사이즈라 다 맞아요”를 믿으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1. Free = 55~66 (44~55?)

의류 도매 시장에서 통용되는 ‘프리사이즈’의 암묵적인 룰은 보통 55반에서 66까지입니다.
최근에는 옷들이 더 작게 나오면서 44반에서 55까지만 소화 가능한 옷에도 뻔뻔하게 Free 라벨이 붙습니다.
이는생산 효율을 위해 사이즈를 단일화하려는 공장의 편의주의에서 나온 산물입니다.

2. 오버핏과 빅사이즈의 혼동

마른 사람이 입어서 헐렁한 ‘오버핏’과, 체격이 있는 사람이 입어서 맞는 ‘빅사이즈’는 패턴 자체가 다릅니다.
공장에서는 “이거 품이 커서 88도 들어가요”라고 하지만, 막상 입어보면 어깨선은 좁고 팔뚝은 끼면서 몸통만 큰 이상한 옷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빅사이즈를 위한 설계가 아니라, 그냥 천을 많이 쓴 작은 옷일 뿐입니다.

3. 진정한 ‘Free’를 찾아서

진정한 프리사이즈는 고무줄 바지나 니트처럼 소재 자체가 유연하거나, 랩 원피스처럼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디자인이어야 합니다.
상세페이지에 ‘Free (44-88)’이라고 적혀 있다면 의심부터 하세요. 그런 마법같은 옷은 세상에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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