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Plus Size Fashion Brands Should Think Beyond Clothing Running a plus size fashion brand…
빅사이즈 여성의류 시장은 왜 항상 선택지가 적을까

백화점을 가도, 지하상가를 가도 예쁜 옷은 항상 ‘free’ 사이즈뿐입니다.
빅사이즈 코너에 가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펑퍼짐한 박스핏 티셔츠나 고무줄 바지만 걸려있죠.
왜 빅사이즈 시장은 이토록 선택지가좁을까요?
1. ‘표준’이라는 이름의 폭력
의류 산업은 철저하게 ‘표준 사이즈’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원단 소요량을 계산할 때도, 패턴을 뜰 때도 55-66 사이즈가 기준입니다.
여기서 벗어나는 순간 모든 공정이 ‘특수 제작’이 되어버립니다.
공장 입장에서는 같은 원단으로 55 사이즈 2벌을 만들 수 있는데, 빅사이즈 1벌을 만들기 위해 원단을 더 쓰고 패턴을 새로 뜨는 것을 꺼릴 수밖에 없습니다.
2. 재고 리스크의 공포
일반 사이즈는 A가 안 사면 B에게 팔 수 있습니다.
수요층이 두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빅사이즈는 체형이 훨씬 다양합니다.
가슴이 큰 체형, 배가 나온 체형, 하체가 튼실한 체형 등 체형별 편차가 크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맞는 옷’을 만들기가 극도로 어렵습니다.
이는 곧 악성 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뜻이고,
이 공포가 브랜드들의 진입을 막습니다.
3. “살을 빼면 입겠지”라는 잘못된 전제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무의식적으로 ‘날씬함’을 지향점으로 삼습니다.
빅사이즈 옷을 예쁘게 만들기보다는, ‘임시로 입는 옷’ 정도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지금 당장’ 예뻐 보이고 싶어합니다.
이 간극을 채우는 곳이 바로 블루오션입니다.
